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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16 강원 금화정막국수 [대한민국 가장 주관적인 맛 평가] 전날 서핑 강습도 받고 숙소에 있는 노래방 기계로 놀았다. 맥주만 조금 마셔서 컨디션에 큰 문제는 없었고, 퇴실하기 전에 라면을 먹었다. 충분히 소화가 된 후 커피도 마셨고 다들 땡기는 것이 없어 고민 끝에 막국수를 먹기로 했다. 먹으려던 곳이 문을 닫아 도착하게 된 금화정 막국수. 막국수는 부담 없고 다들 좋아하지 않나? 배고프지도 않고 배가 부르지도 않은, 먹으면 먹고 아니면 말고. 주차장은 넓고 주변엔 별것 없다. 가족단위 손님들이 많았고 웨이팅도 있었지만 가게 앞 그늘에 앉아 바람을 맞으며 시원하고 여유롭게 기다렸다. 가게 내부는 너무 깔끔하고 직원도 친절해서 모든 가게가 이 정도는 해줬으면 했고 가기 편한 곳에 있다면 음식 맛이 조금 떨어져도 분명 자주 찾고 추천할 만한 집이다. 일행 중 막걸리.. 2023. 8. 20.
2023.08.15 양양 감나무식당 [대한민국 가장 주관적인 맛 평가] 아마 20살 이후로 처음 친구들과 떠나는 휴가다. 일행 중 한 명이 감나무 식당엘 가야 한다고 8시에 모였고 전날 일이 바빠 4시간 밖에 자지 못해 피곤했고, 맛없는 커피와 전자담배 그리고 너무 지나버린 식사시간으로 배고픔을 한 번 뛰어넘고 다시 극도의 배고픔이 찾아와 흙을 퍼먹어도 따뜻하면 뭐든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라, 원래도 극한의 주관적인 맛 평을 선호하지만 이 맛 평가는 더욱 더 객관성을 찾아보기 힘들 것이다. 뽀얀 황태국밥을 파는 감나무 식당. 웨이팅이 있었고 번호표를 뽑고 기다렸다. 광복절이었는데 차를 주차하지 않으면 번호표도 주지 않고, 주차를 기다리는 시간도 10~20분 정도는 기다려야 할 것 같았지만, 우리는 운이 좋게 바로 주차 후 번호표를 받아 기다렸다. 주차장에 차가.. 2023. 8. 20.
2023.07.29 나주 하얀집 [대한민국 가장 주관적인 맛 평가] 나주로 출장을 간다고 하니 열 이면 열 모두 나주 곰탕을 먹고 오라길래 일을 마치고 곰탕집으로 향했다. 카페 사장님께 여쭤보니 걸어갈 수 있는 거리라고 하셨다. 역사와 전통의 나주곰탕 전문점 하얀집. 최근 차 없이 다니고 있어 주차를 신경 쓰지 않아서 좋다. 가족단위 고객들도 있는 걸 보면 주변에 주차 공간이 있지 않을까 싶다. 남고문 인근 카페에서 업무 후, 무더운 여름 15분 정도 천천히 걸어간 듯싶다. 시간이 조금 지나 포스팅을 하고 있지만 카드내역을 보니 당일 커피와 캐모마일티 그리고 연초 몇 개 (금연 실패) 피운 게 전부이며 첫 끼를 위해 하얀집으로 향했다. 땀도 많이 흘리고 계속 식사를 못해 배고픔보다는 많이 지쳐있는 상태였다. 더구나 전날 넷플릭스 D.P2 를 보느라 이동 중 계속 잠만 잤.. 2023. 8. 13.
2023.08.11 대전 개천식당 [대한민국 가장 주관적인 맛 평가] 당일 대전 출장으로 일을 마치고 도착한 개천식당. 네이버 대전역 맛집 상단에 떠있어 방문했다. 이북식 만두 전문점이라고 하니 심심한 걸 좋아하는 내 입맛에 맞지 않을까 기대가 되었다. 이날은 오전부터 일이 바빠 한 끼도 먹지 못했고 커피 몇 잔과 전자담배 몇 목음만 피웠다. (수개월의 금연은 실패했다) 방문 당시 시간이 16시 정도였고 이동하며 땀을 비 오듯이 흘려서 입맛이 하나도 없는 상태였다. 라면 한 개를 먹을 바에야 차라리 안 먹던 필자지만, 요즘은 하나 끓이고 오뚜기밥을 추가하는 정도가 평균 식욕이다. 혹시 맛집이라 기다려야 하나 싶었지만 금요일 저녁식사 전이라 딱 한 분만 계셨다. 오랜만의 블로그라 가게 내부는 찍지 못했다. 청결도가 신경쓰일 정도는 아니었고 모난 서비스도 없었다. 다만 맥주 .. 2023. 8. 13.